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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AI MVP 전미정 개발자님 강연 후기 본문

기타

Microsoft AI MVP 전미정 개발자님 강연 후기

choiht 2023. 5. 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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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에서 매주마다 현직 개발자분들을 초청해 그분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이번주는 Microsoft AI MVP이며, 현재 Keras Korea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계신 전미정님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강연 주제는 '모든 경험이 데이터가 되는 자유로운 IT 커리어 이야기' 였다. 

 

 

 

전미정

현재 이런 일을 하고 계신다고 했다. 

 

 

 

 

1. 인디 개발자

나는 '인디 개발자' 라는 단어를 이분의 강연에서 처음 들어봤다. 보통 인디 음악이라고 하면 소규모로 활동하는 음악 프로덕션을 말하는데, 인디 개발자도 마찬가지로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개발하는 개발자를 말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프리랜서랑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프리랜서는 회사에 소속되진 않지만 회사랑 계약을 한다. 그리고 회사가 시키는 일을 한다. 하지만 인디 개발자는 그마저도 하지 않는다. 모든게 자유롭다. 이분은 2017년부터 인디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2. 개발의 시작

난 당연히 이분이 나처럼 컴퓨터를 전공하신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이분은 아주 아주 작은 나노 단위의 어떤 것을 연구하는 나노 메디컬 공학을 전공하셨다고 했다. 심지어 대학원까지. 

그러다가 개발에 흥미가 생겨 Fast Campus에서 교육을 받고 iOS 앱을 만들기 시작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회사를 세웠다. maptales라는 여행 관련 앱인데, 당시에 앱스토어에서 여행앱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회사 운영을 중단하게 되고, 그때부터 시작한게 인디 개발자다. 

인디 개발자가 되고 나서는 지금까지 총 5개의 앱을 만들었다. 

 

이중에서 Blink는 심지어 내가 예전에 돈을 내고 사서 쓰던 앱이라 더욱 신기했다. 메모 앱은 이미 차고 넘치는데 그 중에서도 무언가를 더 개선해서 시장에 없는 앱을 출시한다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지금 당장 머릿속에 떠오른 내용을 빠르게 메모하고 싶을때 사용하면 좋은 앱이다. 

 

 

BFT는 뽀모도로 타이머에 곰돌이 스킨을 입힌 앱이다. 

아이폰 노치가 처음 나왔던 시절, 사람들에게 M자 탈모라고 한참 조롱을 받을 때 이분은 발상의 전환으로 곰돌이 귀를 생각해냈다. 곰돌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정말 귀엽지 않은가..? 그리고 자이로 센서를 사용해서 핸드폰을 뒤집어놓아야 타이머가 작동한다고 했다. 아이디어가 기가 막힌다. 무언가에 오래 집중할 수 없는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을 가진 나같은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3. 좋은 앱을 만드려면?

전미정 개발자님께서 말씀해주신 '좋은 앱을 만들기 위한 기준' 5가지가 있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다 맞는 말이다. 

일단 기획이 되어야 앱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하루에도 몇천개가 쏟아져 나오는 앱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좋은 아이디어는 필수다. 전미정 개발자님은 실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것들을 찾아 아이디어에 적용시킨다고 하셨다.

기획이 끝났으면 이제 개발을 해야한다. 대신 멋진 디자인으로. 물론 예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요즘은 정말 디자인 하나로 성공하는 브랜딩이 많다. 디자인이 예쁘면 가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세상이 됐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즘 말로 힙한 디자인은 필수다. 

꾸준한 업데이트를 하면 애플에서 계속 앱스토어에 홍보를 해준다. 앱스토어에 들어가보면 Today라는 메뉴에 여러 feature들이 있는데 애플의 광고는 보면 볼수록 기가 막힌다. 관심없던 앱도 설치하고 싶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이렇게 광고가 되면 수익과 곧바로 이어진다. 

 

 

 

 

 

 

 

 

 

4. 강연을 듣고

요즘 개발에 굉장히 지쳐있던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강연이었다. 

 

특히 앱 데이터를 서버가 아니라 기기에만 저장하기 때문에 풀스택으로 개발할 필요 없이 혼자 3개월 내로 앱을 만들 수 있다는게 충격이었다. 꼭 풀스택만을 생각했던건 내 고정관념이었다. 

 

개발자님 말대로 좋은 기획, 좋은 팀원이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말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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